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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클래식 정보

2023 예술의전당 오페라 노르마(NORMA) 공연정보 및 좋은 좌석 고르는 법

by #조디찬 2023. 9. 9.

"만일 나의 배가 바다에 빠진다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 해도 <노르마> 하나만은 건지고 싶다."

- 빈센초 벨리니 Vincenzo Bellini 

 

이 오페라는 벨칸토 스타일로 유명한 전설적인 인물 빈센초 벨리니가 1831년에 작곡하여, 1831년 12월 26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입니다. 구성은 전 2막 in 2 Act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의 개념을 도입하고 사랑과 희생이라는 혁신적인 스토리 텔링과 음악성으로 이후 오페라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처 : 예술의전당 공식홈페이지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오페라 <노르마>를 무대에 올립니다.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는 17세기 후반 찰스 2세가 윌리엄 데버넌트 경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설립된 극장입니다. 

이 극장은 18세기가 되어서야 공식적으로 '로열 오페라하우스'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질 높은 오페라와 발레 작품이 극장을 대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역사의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예술 공연장이자 저명한 문화기관입니다. 주로 오페라와 발레 제작에 전념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열 오페라와 로열 발레단의 본거지입니다.

<노르마> 공연정보

시놉시스

로마의 지배를 받는 갈리아(옛 프랑스 영토) 지방의 드루이교를 이끄는 제사장 '오로베소' 그리고 그의 딸 대사제 '노르마'

하지만 노르마는 점렴군의 수장인 '플리오네'와 비밀리에 사랑하는 사이로 두 아이를 낳아 몰래 기른다. 로마와 드루이교는 언제 전쟁이 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태지만 노르마는 어느 쪽의 편을 들 수 없어 자신의 신도를 진정시키며 평화를 지키려 한다. 하지만 폴리오네는 노르마를 따르는 여사제 '아달지사'를 사랑하게 되고, 이윽고 노르마를 배신하려 하는데....

 

공연정보

공연명 :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오페라 <노르마>

기간 : 2023. 10. 26(목) ~ 10. 29(일)  4일간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시간

공연 시간
19시 30분
19시 30분
19시 30분
17시

러닝타임 : 175분(인터미션 포함)

 

좌석 등급별 가격

등급별 가격
R석 330,000원
S석 230,000원
A석 150,000원
B석 100,000원
C석 70,000원
D석 30,000원

할인정보

 

오페라 <노르마>는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좋은 좌석 추천 및 고르는 법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오페라를 보기에는 음향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극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적인 부분만을 고려해서 좋은 좌석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좋은 좌석은 1층과 2층에만 해당됩니다. 무대와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도 않으며, 무대 바닥과 전체 무대미술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며, 연주자 및 배우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기에 공연에 대한 몰입도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1층의 가장 좋은 좌석 'B구역 12~13열' , '상대적으로 좋은 좌석 B구역 7~21열'

B12~ 13열은 무대조명의 디자이너가 조명 메모리를 할 때 사용하는 공간으로서, 무대바닥과 무대의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조명디자이너의 조명 메모리 위치는 일반적으로 객석 가장 상석에 위치하므로, 가장 좋은 좌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7~21열은 무대에서 그리 가깝지도 않으며, 무대 바닥이 적절히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무대 바닥을 계속해서 언급하는 이유는 조명의 전체적인 그림은 무대 바닥을 보고 극의 분위기와 연출적인 요소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숲을 연출할 때, 숲 모양의 빛을 사용하는 등)

 

1층 기피 좌석 'A구역 8열 이하' , 'C구역 3열 이상 그리고 무대 앞 3열.

끝 좌석 같은 경우, 무대로 갈수록 객석이 줄어드는 형태라 숫자가 상이하여 이렇게 표시해서 보여드립니다. 

무대 앞 3열 같은 경우, 연주자 및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나쁜 좌석으로 분류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의도와 취향에 따라 좌석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무대 사용의 크기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2층의 가장 좋은 좌석 'B구역 좌우 끝에서 4석 제외 후 안쪽, 상대적으로 좋은 좌석 'A구역 16

B구역은 가장 좋은 좌석을 제외하고도, A와 C구역보다는 시각선적으로 유리합니다. 하지만 발코니와 가까운 곳은 조명기 및 발코니 난간이 시각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A와 B구역은 표시된 구역을 제외하고는 프로시니엄보다 시각선이 치우치는 공간이므로, 이를 감안하고 공연을 보셔야 합니다. 

(무대 사용의 크기에 따라 조금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캐스팅 및 캐스팅 스케줄

오페라 지휘계의 거장 '로베르토 아바도' 

리카르토 무티가 선택한 소프라노 '여지원'

이탈리아 방송이 선정한 현역 최고 이탈리아 소프라노 '데시레 랑카토레'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러브콜을 받는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벨칸토와 바로크 음악에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는 메조소프라노 '테레사 이에르볼리노'

국내외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균형감 있고 강렬한 음색으로 유럽을 사로잡은 베이스 '박종민'

 

<노르마>의 종교적인 세계와 억압된 군국주의 사회가 실감 나게 재현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싸워야만 했던 노르마의 비극적인 운명이 펼쳐집니다. 

캐스팅 스케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공연 <노르마>는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또한 세계 정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공연을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에 한번쯤 꼭 관람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