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홍인대 건축학과 교수는 "반지하는 없어져야 할 공간"이라고 본인의 유투브 채널해서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유 교수는 "반지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주거환경이라고 알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좀 볼수는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에 반지하가 많은 이유는 의무적으로 만들어야만하는 그런 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가난의 상징인 반지하의 집은 어떠한 이유에서 의무적으로 만들어져야 했을까요.

한국에 반지하가 많은 이유
이유는 바로 한국전쟁 때문입니다. 1960~1970년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도시화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서든 전쟁이 났을 때 북한과 싸워서 이겨야한다는 관점이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지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지하의 집을 의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고양 일산 같은 경우에는 동서 방향의 판상형으로 된 아파트들이 있는데, 이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지를 구축하는 것은 시가전을 위함입니다. 직접적으로 참호를 만드는 것이 아닌 반지하의 집은 참호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하실은 사실은 임대가 불법이기에 집으로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반지하의 집이 주거공간이 된 이유
1960~1970년대에 남북 간 긴장으로 인하여 지어진 반지하(지하실)은 실질적으로 임대가 불가능한 공간이었으며, 법적으로 규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80년대에 들어서서 주택 부족사태로 인해 반지하 임대 요건이 완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수도권과 대도시의 경우에 토지 가격이 높아져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반지하라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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