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극2 해롤드 핀터, 위협희극 해롤드 핀터(Harold Pinter, 1930 ~ 2008)는 영어권에서 선두적인 부조리 극작가이다. 그는 자신의 희곡에 어떤 일이 왜 벌어지는지 또는 등장인물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설명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왜냐하면 그 인물이 극 중 세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인 것이다. 해롤드 핀터 그는 런던의 이스트엔드에 위치한 학교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었지만, 최초 직업의 선택은 연기였다. 그는 한동안 영국의 최고의 연극교육기관인 로열 연극 아카데미에 다녔으며, 연설과 연극 전문 중앙 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데이비드 바론이라는 가명으로 직업적으로 연기를 했다. 극작가로서 핀터의 데뷔는 우연한 것이었다. 그는 브리스톨 대학 연극과에 있는 친구에게 희곡에 대한 구상을 언급한 적이 있다. 친구는 핀터의.. 2023. 8. 3.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그리고 부조리극 1945년 ~1975년까지의 30년간은 연극의 격동기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전위적인 경향(아방가르드)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실험극이 급증했고, 이러한 움직임들은 우리 시대와 너무 근접해 있어서 우리가 그것들의 역사적 중요성을 결론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그러나 이미 확립된 연극과 희곡의 형식들은 도전받고 개조되었으며, 더구나 부조리극이나 환경 연극과 같은 운동들은 희곡과 연극의 새로운 인식과 새로운 정의를 확실하게 이끌어냈다. 사뮈엘 베케트 사뮈엘 베케트(Samuel Beckett, 1906~1989)는 가장 유명한 부조리극 작가이다. 그의 희곡들은 일상의 단조로움, 인간의 행동의 무익함과 인간들 간의 의사소통의 불가능을 다룬다. 이야기 구성, 언어와 등장인물들 그 자체가 부조리해 보인다. 이와 같이.. 2023.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