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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연극사

스페인 희곡 안토니오 부에로의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by #조디찬 2023. 9. 4.

이 작품은 20세기 스페인의 저명한 극작가인 안토니오 부에로 발레호가 쓴 스페인 희곡입니다. 이 희곡은 1950년에 처음 출판 되었고 1958년에 초연되었습니다. 영어 번역본의 제목은 In the Burning Darkness입니다. 이 연극은 스페인 연극의 고전으로 간주되며 많은 스페인 문학 및 연극 강좌에서 강의되곤 합니다. 

타오르는 어둠속에서 구성 

이 연극은 한 무리의 시각 장애인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생활하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며, 이그나지오라는 학생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자신의 시각 장애를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였으며, 다른 학생들과는 차별화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그나지오의 존재는 학교 내부에 혼란을 일으키고, 학생들과 교사의 신념과 태도에 도전하게 됩니다. 

연극이 진행됨에 따라 이그나지오의 영향력은 더욱 뚜렷해집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한계, 열망,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며 이로 인해 일부는 이그나지오의 희망 메세지를 받아들이고, 일부는 저항하게되어 내부적 갈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연극은 인식, 정체성, 고립, 연결과 의미에 대한 인간의 욕구 등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본질과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감각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타오르는 어둠속에서' 집필 중 역사적 배경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는 스페인의 정치적, 사회적 격변기에 쓰여졌습니다. 극작가 안토니오 부에로는 스페인 내전과 그에 따른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독재를 겪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종종 우화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권위주의에 맞서는 개인주의와 자유라는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 연극은 프랑코 정권 하의 스페인 사회를 특징짓는 숨막히는 순응과 지적 자유의 부족에 대한 은유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 학교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하는 살마들이 소외되고 침묵하는 억압적인 사회의 축소판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 입니다. 

 

저자의 의도

안토니오 부에로는 독자의 생각을 자극하기 위핸 도전적인 작품으로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를 집필하였습니다. 그는 이그나지오라는 캐릭터를 통해 청중이 자신의 한계와 사회적 규범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영감을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연극은 관객들에게 개인의 생각에 대한 중요성과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삶의 의미와 희망을 찾는 인간의 능력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곤 합니다. 

요약하자면,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는 억압으로 얼룩진 역사적 맥락에서 실명, 인식, 자유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강력하고 철학적인 연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관객들에게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진리와 의미 추구에 대해 성찰하도록 합니다. 

 


이 작품은 연극영화과의 대학생들이 워크샵 혹은 정기공연으로 자주 올리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역사적 가치가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내포된 의미가 가득한 희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 작품이 뮤지컬로 제작되어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라는 뮤지컬에 대해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